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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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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01:55:47, 조회 : 293, 추천 : 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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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술(房中術)④
여성 상위 체위 즐긴 신라 선덕여왕
오늘은 방중술의 성행위의 본격적인 과정인 체위와 삽입 그리고 동작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체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중국의 교접 체위에는 9법 30종이 있지만 실제로 응용될 수 있는 것은 9법 25종에 불과하다. 인도의 64종 일본의 48종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지만 25종만으로도 변형을 통해서 비교적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전한 결혼’의 저자인 반 데 벨데도 ‘동양의 성전에 기재되어있는 수많은 체위는 과학상 실제상으로 보아 성적 향락을 증진시키고 건강을 해치는 것을 피하며 수태능력에 좋은 영향을 주는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실제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동양권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전적인 남성상위의 기본 체위를 위주로 하는 반면 서양에서는 여성상위의 체위를 취하는 비율이 동양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에서는 ‘남자는 아래로 향하고 여자는 위로 향해 교접하면 천지가 평안하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남성상위의 체위를 주로 취했던 것이다. 신라 때 나라가 뒤숭숭해지자 선덕여왕이 즐기던 여성상위 체위 때문이라는 비난이 일어나기까지 했었다. 천지 음양이 거꾸로 되어 혼란을 이루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에 의하면 미국 주부의 70% 동양 주부의 80%가 남성상위를 선호한다고 한다. ‘킨제이 보고서’에 나타난 미국인이 애용하는 체위에서도 남성상위가 1위, 측와위가 2위, 후배위가 3위, 기승위가 4위, 입위가 5위의 순으로 남성상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상위를 선호하는 이유는 아마도 남성이 항상 변화를 추구하며 여러 체위를 시도해 보고 싶은 욕구가 강한 반면에 여성은 안정적이면서도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기 쉬운 체위를 택한 결과로 보인다.
‘소녀경’에서는 구법(九法) 팔익(八益) 칠손(七損)의 대표적인 24종의 체위를 소개하고 있다. 구법은 질병을 예방하고 원기를 보충하는 체위로서 남성 위주의 체위가 많은데 4종의 남성상위(용번 원박 귀등 봉상)와 3종의 여성상위(토윤호 어접린 학교경) 그리고 2종의 후배위(호보 선부)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구법의 체위를 조합해서 응용하면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팔익은 질병치료 위주의 체위가 많고 여성위주의 체위가 많다. 2종의 남성상위(안기 도체)와 1종의 여성상위(축혈)와 1종의 후배위(익액) 이외에도 측와위(고정 이장 강골 조맥)가 4종이나 등장하는 특색이 있다. 칠손은 주로 잘못된 성생활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는 체위인데 4종의 남성상위(절기 일정 탈영 혈갈)와 3종의 여성상위(기설 기관 백폐)로만 구성되어 있다. 구법 팔익 칠손의 구체적인 체위 및 효과는 다음 호에 자세하게 소개하기로 한다.
'방중술'은 남녀의 성생활에 관한 방법과 기술을 학술적으로 연구한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여유가 있으면 식욕과 성욕의 두 가지 본능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본능은 적당히 절제하고 균형을 유지해야만 한다.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방중술'은, 음양 오행 이론에 따라 부부사이에 알맞은 성교를, 혹은 음양오행 원리에 맞추어 남녀가 서로 보완하여 즐길 수 있으면 건강 장수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와 반대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몸을 상하게 되어 육체가 일그러지고 심지어 요절하기까지 하게 된다.
'방중술'에서는, 너무 어려서부터 사정을 하지 말며, 가급적이면 접촉만 하는 양생법으로 할 것을 주장한다. '방중술'중 단전호흡법으로 성관계를 하되 사정하지는 않는 '불이법문(不二法門)'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방중술'에서 성생활은 필수적으로 자연 법칙에 순응하여 이루어져야만 하며, 사계절(四時)과 오장(五臟) 규율에 맞춰 절제된 성관계를 하면 정(精)이 고갈하여 몸을 다치게 하는 화(禍)를 면할 수 있다.
'방중술'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남녀간에 정신적인 사랑이 잘 화합되어야만 성적인 분위기도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인데, 성 기능을 어떻게 잘 운용하면 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섭생을 통하여 어떻게 보강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가에서 성
'性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가?'하는 문제는 의학자와 과학자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논쟁을 해 왔다.
도가 '방중술파' 이론은 성에 대한 활력이 바로 장생불로(長生不老)하는 무궁한 역량이다. 성적인 교류에서는 정신적인 교류가 필수적이며, 육체적인 욕구는 반드시 정신적인 사랑 교환으로 변환되어야 한다.
이런 주장은 유사 이래로 은밀히 감추어져 내려온 비밀이다. 다시 말하자면 욕망을 절제하고 화가 나는 일을 징벌하라는 것인데, 여기에 남녀 성관계 도리를 인용한다.
성관계 시간을 길게 하느냐, 짧게 하느냐 하는 것은 도가 '방중술파' 각기 독특한 다른 견해일 뿐이다. 그들은 성관계 시간이 길고 짧은 것이나 흥분이 얼마만큼 고조되었느냐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으며 단지 중요한 것은 쌍방간에 정기(精氣) 교류에 대한 질과 양이 중요하다.
쌍방 기(氣)가 교류되는 상태에 이르는 데는 아주 많은 시간과 애무(육체적 욕망)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드럽고 천천히 서두르지 않는 가운데 음양의 기가 교환되어, 시작에서 끝날 때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남녀의 정기와 정신적인 교류가 일단 이루어진다면 좀더 깊은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고, 항상 성적인 욕구불만이 생기지 않는다. 이렇게 정신적인 교류를 이루는 기술이 도가 '방중술파'에서만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는 비법이다.
'방중술파'는 단지 도가 중 한 파일뿐인데, 다수파에서는 '방중술'은 사도이고 사술이며 법(法)으로는 부족하다고들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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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방중술
도가의 '방중술'은 남녀가 성관계를 가질 때 자기 만족의 성적인 쾌락에 급급하지 말며 마음이 평화롭고 기가 화합을 이룬 가운데 직접 음양이 교합하는 원리를 체득하라 고 주장한다.
흥분이 고조될 때 남녀의 정기는 최고로 만족 상태이며 이때 체력을 정으로 돌리는 방법이 요구된다.
의념을 이용하여 양기를 하단전에 집중시켜 솟아 나오는 힘을 형성할 수가 있고 계속 회음(會陰[CV1])으로 움직여, 미려(尾閭[GV2])에 이르게 하고, 협척(夾脊), 옥침(玉枕[BL9]), 백회(百會[GV20])를 돌아 밑으로 단중(亶中[CV17]에 이르게 하여 다시 단전으로 돌아오게 하니, 이것은 정(精)이 뇌(腦)부위에 도달하여 의념으로 정기(精氣)를 이끌어 소주천(小周天)을 진행시키는 방법이며 남자가 사정하지 않으면서 아주 쾌적한 경지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서로가 휴식을 취하며 호흡을 맞추면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되어 상호 보완하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
성교로 정기를 얻는 것과 음양 교환
남녀간 성교시 남자는 정액을 배출하고 여자는 정액 중에서 양성(陽性)의 정기(精氣)를 얻는 것이니, 한순간에 정기가 폭죽처럼 점화되어 연소하는 과정을 거치며 동시에 화구(화(火)口)로부터 나와 순식간에 없어진다.
그러나 보통 여자들은 이런 정기를 흡수할 수 없으므로 어떤 도가 유파에서는 '방중술'에 대한 연구는 배제하고 어떻게 운용하여 정기를 흡수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만 연구한다.
음양 교환은 남녀가 성교를 할 때 서로가 내기(內氣) 교류를 진행하되, 정액을 배설하지는 않는 것을 말한다.
남녀가 평상시 공부로 수련하였다면 남자는 자기 의념을 하단전에 보내는 공부를 통해 폐기법(閉氣法), 운기법(運氣法) 등으로 음욕을 통제한다. 의념으로 성교를 통제하여 남녀간의 진정한 정신과 기혈이 교류되면 세속적인 음욕의 목적에서 떠나 음양이 서로 보완되고 기혈이 서로 합쳐져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목적에 이르게 된다.
음양 교환은 남자 정액이 막 나오려 할 때 진행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 때는 남자 정기가 가장 풍부하며, 많은 양의 정기를 여자에게 줄 수 있으니, 정액을 배출하지 않도록 통제를 할 수만 있다면 정기를 면면히 계속 방출시킴과 동시에 자기의 정기도 보충시키는 음양을 상호 보완하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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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
남자는 여자가 물의 성질과 같다는 것을 잘 이해해야 한다.
마치 '물을 약한 불로써 보글보글 끓인다'고 생각하고 남자가 스스로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자기의 목적인 사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들은 여자의 흥분 상태가 어느 정도 고조에 도달했는지를 잘 생각해 가며 여자를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사랑의 정감이 어떤 것인지 모르게 된다.
또한 어떤 사람은 자기를 통제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조루(早漏)가 되기도 하고, 정서적인 불안 등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여자는 항상 이런 미완성의 흥분 상태에 있기 때문에 상호 호흡을 일치시키지 못하면 조금 씩 조금 씩 불만이 쌓이게되고 결국 부부 생활은 갈수록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음양은 더욱 더 조화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
평상시 수련 중 복식 호흡법을 하는 것 외에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욕심을 절제하며 육욕(肉慾)의 교환을 고차원적인 정신의 교환으로 바꾸어야 한다. 남녀가 성교할 때 남자의 성기를 여자의 성기에 삽입하고 있으면서, 의념을 단전에 모으고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단전을 응시하며 마음속으로 30을 세고 나서 천천히 숨을 내쉬는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다시 깊이 숨을 들이쉬고 다시 수를 센다.
이것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남자의 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결국 수련으로 폐기법을 행하여 성관계를 갖되 사정하지 않는다는 근본 취지에 도달하면 정기를 잘 보전하며 오래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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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과 음양 사시
중국 수 나라 시대의 <팽조섭생양성론>에서 말하길, 정신을 잘 양생하고 여러 가지 보약을 먹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알고 있으나 성생활의 도(道)는 알지 못하면 득이 없고, 오히려 요절할 수 있다. 그러나 음양의 기술 을 잘 터득하면 일찍 죽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 고 하였다.
『內經 上古天眞論』에서도 황제가 말하기를, "내가 듣기에 옛날 사람들은 백 살을 살아도 동작에 힘이 없지 않았는데 요즘 사람들은 오십만 넘어도 동작에 힘이 없으니, 왜 그런 것인가?"
기백이 말하길, "옛날 사람들이 장수할 수 있었던 까닭은 음양의 법칙에 따르고, 양생법에 따라 섭생하며, 음식을 절제하고, 기거를 규칙 적으로 하며, 쓸데없이 과로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 성생활을 합리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사람들은 음양의 법칙을 잘 지키려 하지 않고 술에 절어 있고, 일상 생활이 불규칙하고, 음주 후 부부 관계를 하여 정기가 고갈되고, 그 진기를 소모시키고 있으며, 또한 칠정(七情)과 육욕(六慾)으로 망령되게 성질을 발동시키니 어떻게 일찍 늙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성생활과 음양 사시의 법칙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천지음양사시(天地 陰陽 四時)에는 일정한 규율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대자연의 법칙이며 천지간의 일체 만물이 모두 이런 법칙에 순응해야 생존할 수 있으니, 항상 봄에 씨뿌리고 여름에 성장하여 가을에 거두어들이고 겨울에 저장하는 규율에 잘 따라야 한다. 만일 겨울에 씨를 잘못 뿌리면 이 종자는 반드시 땅속에 서 말라 비틀어 질 것이다.
일체 모든 사물이 대자연의 음양 법칙을 거스르면 모두 재앙을 면할 길이 없다. 그러므로 남녀간의 애정도 본래가 음양(陰陽)의 도(道)이니 성생활도 또한 음양의 법칙에 순응해야 한다.
봄에는 동물이 발정하여 교미가 이루어지는 계절로 만물에 생기가 가득 차 있으니 사람도 봄에는 성욕이 왕성하다.
여름에는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성기능도 활발해지며 봄여름에는 성관계를 다소 많이 한다. 그렇지만 음욕만을 쫓아서는 안 된다.
가을에는 주로 거두어들이며 , 겨울에는 주로 저장하니 사람의 정신도 마땅히 움츠리고 감추어 두되 밖으로 발설해서는 안 되며, 따라서 가을 겨울에는 성관계를 적게 한다면 정신적인 양생에도 좋을 것이다.
음양 도를 어기는 성생활
천하의 모든 만물은 모두 음양으로 나눌 수 있으며, 천지간의 모든 음양의 교합도 타고나면서부터 만연하는 것이다.
남과 여가 음양으로 대치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기다리는데 일반적으로 인간이 생긴 이래 남자는 여자 없이 살 수 없고, 여자는 남자 없이 살 수 없으며, 또한 성생활이 없이도 살 수 없으니, 이 음양 조절을 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음양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만물이 생존하는데 음양 교접을 금지하면 모든 생명력은 모두 마르고 야위어 간다.
만약 남녀간에 성욕을 절제하지 않거나 음양의 도리에 따르지 않는다면 갖가지 병이 생기고 일찍 늙고 일찍 죽는 현상이 길 것이다.
오행에는 일정한 상생과 상극이 있는데, 남자는 '화(火)'의 성질로 대표되고, 여자는 '수(水)'의 성질로 대표되어 '수(水)'는 '화(火)'를 극하게 된다.
남자의 성욕이 달아오르면 한 단의 불과 같아서 물줄기에 닿으면 의지가 약할 경우 재빠르게 사정하고 식어 버린다.
만약 남자가 일찍 결혼하게 되면 신체의 성장이 왕성한 때이므로 계속 폭발적인 성의 흥분 상태를 절제하지 못하고 무조건 음욕을 채우려고만 하기 쉽다. 그래서 여자 쪽의 성적 만족은 생각해 주지도 않고 배설을 하여 자신을 화하는 데만 급급하다보니 음양의 도리와 수(水)화(火)의 성질을 거역하는 꼴이 되어, 화(火)의 성질은 갈수록 강해지고 또한 수(水)의 성질에 상처를 입게 되어, 결국 남자는 오래 견디지 못하고 체력이 쇠약해져 조루가 되고 뜻대로 부부 관계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 밖에 성적인 의도대로 강하게 쓸 수 없으면 비(脾)가 상하고, 음주 후 부부 관계를 하면 정(精)을 상하고, 발기가 충분히 되지 않았는데 억지로 관계하면 맥(脈)을 상하고, 배부르게 먹고 관계하면 비(脾)를 상하고, 대변이나 소변을 보고 바로 관계하면 간(肝)을 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만 하듯이, 너무 빨리 관계를 갖고자 하면 몸에 아주 해로우니, 타오르는 성욕을 통제해가며 음양의 도리에 따라 관계를 가진다면 허물없이 명대로 살 수 있다.
::천가지의 성교방법을 알려주는 책::
[소녀경]은 중국의 고전적인 성의학서 `황제내경(黃帝內經) 중 `소녀경 `내편`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한다.
`황제내경`은 중국의 전설상의 인물인 황제 헌원씨(黃帝 軒轅氏)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녀경 내편`만은 수나라 때의 의관 양상선에 의해 기초가 짜여졌고, 그의 의술을 이어받은 손사막(孫思邈)에 의해 당나라 때에야 `천금방(千金方)`이라는 이름으로 완성된다.
몸의 피폐를 피하면서 사람을 살리는 천가지의 성교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성에 관한 최초의 철학서
소녀경은 도교의 자연주의 사상과 고대 중국의학을 토대로 쓰여진 성에 관한 최초의 철학서이며 성을 의학적 측면에서 기술한 성의학서이다.
남녀의 결합이란 하늘과 땅의 결합처럼 매우 신성한 것이며, 그 신성한 남녀 교접법도의 핵심에는 사정억지의 법도가 있다. 따라서 이 법도를 잘 실행하게 되면 성행위를 통한 쾌락은 물론 소녀경이 추구하는 장수와 건강도 함께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성생활의 실전 안내서 "방중술"
소녀경의 궁극적 지향점은 쾌락과 동시에 건강과 장생의 추구이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법이 바로 방중술이다.
방중술은 중국의 신선사상에서 비롯되었다. 신선사상이란 중국의 조물주로 여겨지는 황제를 신선의 조상으로 숭배하며 불로장수와 불로불사에 이르는 도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선도 사상에 장자의 무위자연적 사상이 보태짐으로써 만들어진 사상이다. 이는 세속을 초탈하여 언제나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사상이다.
♧ 불로불사의 성 지침서 소녀경
어떻게 불로불사할 수 있을까? 그 연구 끝에 나온 것이 바로 방중술이다. 방중술의 본래 의미는 침술 또는 성교를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발전하여 남녀 음양의 교접의 테크닉, 즉 음양교접의 비법이 된 것이다.
소녀경은 방중술의 비법을 전하는 가장 오래된 서적으로 침구술의 이론과 체험을 집대성한 위.진 시대 황보일의 침구갑을경 그리고 동양의학과 방중술을 총 망라하여 만든 성에 대한 탁월한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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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술(房中術)④
여성 상위 체위 즐긴 신라 선덕여왕
오늘은 방중술의 성행위의 본격적인 과정인 체위와 삽입 그리고 동작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체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중국의 교접 체위에는 9법 30종이 있지만 실제로 응용될 수 있는 것은 9법 25종에 불과하다. 인도의 64종 일본의 48종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지만 25종만으로도 변형을 통해서 비교적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전한 결혼’의 저자인 반 데 벨데도 ‘동양의 성전에 기재되어있는 수많은 체위는 과학상 실제상으로 보아 성적 향락을 증진시키고 건강을 해치는 것을 피하며 수태능력에 좋은 영향을 주는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실제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동양권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전적인 남성상위의 기본 체위를 위주로 하는 반면 서양에서는 여성상위의 체위를 취하는 비율이 동양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에서는 ‘남자는 아래로 향하고 여자는 위로 향해 교접하면 천지가 평안하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남성상위의 체위를 주로 취했던 것이다. 신라 때 나라가 뒤숭숭해지자 선덕여왕이 즐기던 여성상위 체위 때문이라는 비난이 일어나기까지 했었다. 천지 음양이 거꾸로 되어 혼란을 이루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에 의하면 미국 주부의 70% 동양 주부의 80%가 남성상위를 선호한다고 한다. ‘킨제이 보고서’에 나타난 미국인이 애용하는 체위에서도 남성상위가 1위, 측와위가 2위, 후배위가 3위, 기승위가 4위, 입위가 5위의 순으로 남성상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상위를 선호하는 이유는 아마도 남성이 항상 변화를 추구하며 여러 체위를 시도해 보고 싶은 욕구가 강한 반면에 여성은 안정적이면서도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기 쉬운 체위를 택한 결과로 보인다.
‘소녀경’에서는 구법(九法) 팔익(八益) 칠손(七損)의 대표적인 24종의 체위를 소개하고 있다. 구법은 질병을 예방하고 원기를 보충하는 체위로서 남성 위주의 체위가 많은데 4종의 남성상위(용번 원박 귀등 봉상)와 3종의 여성상위(토윤호 어접린 학교경) 그리고 2종의 후배위(호보 선부)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구법의 체위를 조합해서 응용하면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팔익은 질병치료 위주의 체위가 많고 여성위주의 체위가 많다. 2종의 남성상위(안기 도체)와 1종의 여성상위(축혈)와 1종의 후배위(익액) 이외에도 측와위(고정 이장 강골 조맥)가 4종이나 등장하는 특색이 있다. 칠손은 주로 잘못된 성생활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는 체위인데 4종의 남성상위(절기 일정 탈영 혈갈)와 3종의 여성상위(기설 기관 백폐)로만 구성되어 있다. 구법 팔익 칠손의 구체적인 체위 및 효과는 다음 호에 자세하게 소개하기로 한다.
'방중술'은 남녀의 성생활에 관한 방법과 기술을 학술적으로 연구한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여유가 있으면 식욕과 성욕의 두 가지 본능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본능은 적당히 절제하고 균형을 유지해야만 한다.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방중술'은, 음양 오행 이론에 따라 부부사이에 알맞은 성교를, 혹은 음양오행 원리에 맞추어 남녀가 서로 보완하여 즐길 수 있으면 건강 장수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와 반대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몸을 상하게 되어 육체가 일그러지고 심지어 요절하기까지 하게 된다.
'방중술'에서는, 너무 어려서부터 사정을 하지 말며, 가급적이면 접촉만 하는 양생법으로 할 것을 주장한다. '방중술'중 단전호흡법으로 성관계를 하되 사정하지는 않는 '불이법문(不二法門)'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방중술'에서 성생활은 필수적으로 자연 법칙에 순응하여 이루어져야만 하며, 사계절(四時)과 오장(五臟) 규율에 맞춰 절제된 성관계를 하면 정(精)이 고갈하여 몸을 다치게 하는 화(禍)를 면할 수 있다.
'방중술'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남녀간에 정신적인 사랑이 잘 화합되어야만 성적인 분위기도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인데, 성 기능을 어떻게 잘 운용하면 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섭생을 통하여 어떻게 보강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가에서 성
'性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가?'하는 문제는 의학자와 과학자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논쟁을 해 왔다.
도가 '방중술파' 이론은 성에 대한 활력이 바로 장생불로(長生不老)하는 무궁한 역량이다. 성적인 교류에서는 정신적인 교류가 필수적이며, 육체적인 욕구는 반드시 정신적인 사랑 교환으로 변환되어야 한다.
이런 주장은 유사 이래로 은밀히 감추어져 내려온 비밀이다. 다시 말하자면 욕망을 절제하고 화가 나는 일을 징벌하라는 것인데, 여기에 남녀 성관계 도리를 인용한다.
성관계 시간을 길게 하느냐, 짧게 하느냐 하는 것은 도가 '방중술파' 각기 독특한 다른 견해일 뿐이다. 그들은 성관계 시간이 길고 짧은 것이나 흥분이 얼마만큼 고조되었느냐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으며 단지 중요한 것은 쌍방간에 정기(精氣) 교류에 대한 질과 양이 중요하다.
쌍방 기(氣)가 교류되는 상태에 이르는 데는 아주 많은 시간과 애무(육체적 욕망)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드럽고 천천히 서두르지 않는 가운데 음양의 기가 교환되어, 시작에서 끝날 때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남녀의 정기와 정신적인 교류가 일단 이루어진다면 좀더 깊은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고, 항상 성적인 욕구불만이 생기지 않는다. 이렇게 정신적인 교류를 이루는 기술이 도가 '방중술파'에서만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는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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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방중술
도가의 '방중술'은 남녀가 성관계를 가질 때 자기 만족의 성적인 쾌락에 급급하지 말며 마음이 평화롭고 기가 화합을 이룬 가운데 직접 음양이 교합하는 원리를 체득하라 고 주장한다.
흥분이 고조될 때 남녀의 정기는 최고로 만족 상태이며 이때 체력을 정으로 돌리는 방법이 요구된다.
의념을 이용하여 양기를 하단전에 집중시켜 솟아 나오는 힘을 형성할 수가 있고 계속 회음(會陰[CV1])으로 움직여, 미려(尾閭[GV2])에 이르게 하고, 협척(夾脊), 옥침(玉枕[BL9]), 백회(百會[GV20])를 돌아 밑으로 단중(亶中[CV17]에 이르게 하여 다시 단전으로 돌아오게 하니, 이것은 정(精)이 뇌(腦)부위에 도달하여 의념으로 정기(精氣)를 이끌어 소주천(小周天)을 진행시키는 방법이며 남자가 사정하지 않으면서 아주 쾌적한 경지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서로가 휴식을 취하며 호흡을 맞추면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되어 상호 보완하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
성교로 정기를 얻는 것과 음양 교환
남녀간 성교시 남자는 정액을 배출하고 여자는 정액 중에서 양성(陽性)의 정기(精氣)를 얻는 것이니, 한순간에 정기가 폭죽처럼 점화되어 연소하는 과정을 거치며 동시에 화구(화(火)口)로부터 나와 순식간에 없어진다.
그러나 보통 여자들은 이런 정기를 흡수할 수 없으므로 어떤 도가 유파에서는 '방중술'에 대한 연구는 배제하고 어떻게 운용하여 정기를 흡수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만 연구한다.
음양 교환은 남녀가 성교를 할 때 서로가 내기(內氣) 교류를 진행하되, 정액을 배설하지는 않는 것을 말한다.
남녀가 평상시 공부로 수련하였다면 남자는 자기 의념을 하단전에 보내는 공부를 통해 폐기법(閉氣法), 운기법(運氣法) 등으로 음욕을 통제한다. 의념으로 성교를 통제하여 남녀간의 진정한 정신과 기혈이 교류되면 세속적인 음욕의 목적에서 떠나 음양이 서로 보완되고 기혈이 서로 합쳐져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목적에 이르게 된다.
음양 교환은 남자 정액이 막 나오려 할 때 진행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 때는 남자 정기가 가장 풍부하며, 많은 양의 정기를 여자에게 줄 수 있으니, 정액을 배출하지 않도록 통제를 할 수만 있다면 정기를 면면히 계속 방출시킴과 동시에 자기의 정기도 보충시키는 음양을 상호 보완하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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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
남자는 여자가 물의 성질과 같다는 것을 잘 이해해야 한다.
마치 '물을 약한 불로써 보글보글 끓인다'고 생각하고 남자가 스스로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자기의 목적인 사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들은 여자의 흥분 상태가 어느 정도 고조에 도달했는지를 잘 생각해 가며 여자를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사랑의 정감이 어떤 것인지 모르게 된다.
또한 어떤 사람은 자기를 통제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조루(早漏)가 되기도 하고, 정서적인 불안 등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여자는 항상 이런 미완성의 흥분 상태에 있기 때문에 상호 호흡을 일치시키지 못하면 조금 씩 조금 씩 불만이 쌓이게되고 결국 부부 생활은 갈수록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음양은 더욱 더 조화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
평상시 수련 중 복식 호흡법을 하는 것 외에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욕심을 절제하며 육욕(肉慾)의 교환을 고차원적인 정신의 교환으로 바꾸어야 한다. 남녀가 성교할 때 남자의 성기를 여자의 성기에 삽입하고 있으면서, 의념을 단전에 모으고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단전을 응시하며 마음속으로 30을 세고 나서 천천히 숨을 내쉬는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다시 깊이 숨을 들이쉬고 다시 수를 센다.
이것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남자의 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결국 수련으로 폐기법을 행하여 성관계를 갖되 사정하지 않는다는 근본 취지에 도달하면 정기를 잘 보전하며 오래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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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과 음양 사시
중국 수 나라 시대의 <팽조섭생양성론>에서 말하길, 정신을 잘 양생하고 여러 가지 보약을 먹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알고 있으나 성생활의 도(道)는 알지 못하면 득이 없고, 오히려 요절할 수 있다. 그러나 음양의 기술 을 잘 터득하면 일찍 죽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 고 하였다.
『內經 上古天眞論』에서도 황제가 말하기를, "내가 듣기에 옛날 사람들은 백 살을 살아도 동작에 힘이 없지 않았는데 요즘 사람들은 오십만 넘어도 동작에 힘이 없으니, 왜 그런 것인가?"
기백이 말하길, "옛날 사람들이 장수할 수 있었던 까닭은 음양의 법칙에 따르고, 양생법에 따라 섭생하며, 음식을 절제하고, 기거를 규칙 적으로 하며, 쓸데없이 과로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 성생활을 합리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사람들은 음양의 법칙을 잘 지키려 하지 않고 술에 절어 있고, 일상 생활이 불규칙하고, 음주 후 부부 관계를 하여 정기가 고갈되고, 그 진기를 소모시키고 있으며, 또한 칠정(七情)과 육욕(六慾)으로 망령되게 성질을 발동시키니 어떻게 일찍 늙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성생활과 음양 사시의 법칙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천지음양사시(天地 陰陽 四時)에는 일정한 규율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대자연의 법칙이며 천지간의 일체 만물이 모두 이런 법칙에 순응해야 생존할 수 있으니, 항상 봄에 씨뿌리고 여름에 성장하여 가을에 거두어들이고 겨울에 저장하는 규율에 잘 따라야 한다. 만일 겨울에 씨를 잘못 뿌리면 이 종자는 반드시 땅속에 서 말라 비틀어 질 것이다.
일체 모든 사물이 대자연의 음양 법칙을 거스르면 모두 재앙을 면할 길이 없다. 그러므로 남녀간의 애정도 본래가 음양(陰陽)의 도(道)이니 성생활도 또한 음양의 법칙에 순응해야 한다.
봄에는 동물이 발정하여 교미가 이루어지는 계절로 만물에 생기가 가득 차 있으니 사람도 봄에는 성욕이 왕성하다.
여름에는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성기능도 활발해지며 봄여름에는 성관계를 다소 많이 한다. 그렇지만 음욕만을 쫓아서는 안 된다.
가을에는 주로 거두어들이며 , 겨울에는 주로 저장하니 사람의 정신도 마땅히 움츠리고 감추어 두되 밖으로 발설해서는 안 되며, 따라서 가을 겨울에는 성관계를 적게 한다면 정신적인 양생에도 좋을 것이다.
음양 도를 어기는 성생활
천하의 모든 만물은 모두 음양으로 나눌 수 있으며, 천지간의 모든 음양의 교합도 타고나면서부터 만연하는 것이다.
남과 여가 음양으로 대치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기다리는데 일반적으로 인간이 생긴 이래 남자는 여자 없이 살 수 없고, 여자는 남자 없이 살 수 없으며, 또한 성생활이 없이도 살 수 없으니, 이 음양 조절을 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음양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만물이 생존하는데 음양 교접을 금지하면 모든 생명력은 모두 마르고 야위어 간다.
만약 남녀간에 성욕을 절제하지 않거나 음양의 도리에 따르지 않는다면 갖가지 병이 생기고 일찍 늙고 일찍 죽는 현상이 길 것이다.
오행에는 일정한 상생과 상극이 있는데, 남자는 '화(火)'의 성질로 대표되고, 여자는 '수(水)'의 성질로 대표되어 '수(水)'는 '화(火)'를 극하게 된다.
남자의 성욕이 달아오르면 한 단의 불과 같아서 물줄기에 닿으면 의지가 약할 경우 재빠르게 사정하고 식어 버린다.
만약 남자가 일찍 결혼하게 되면 신체의 성장이 왕성한 때이므로 계속 폭발적인 성의 흥분 상태를 절제하지 못하고 무조건 음욕을 채우려고만 하기 쉽다. 그래서 여자 쪽의 성적 만족은 생각해 주지도 않고 배설을 하여 자신을 화하는 데만 급급하다보니 음양의 도리와 수(水)화(火)의 성질을 거역하는 꼴이 되어, 화(火)의 성질은 갈수록 강해지고 또한 수(水)의 성질에 상처를 입게 되어, 결국 남자는 오래 견디지 못하고 체력이 쇠약해져 조루가 되고 뜻대로 부부 관계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 밖에 성적인 의도대로 강하게 쓸 수 없으면 비(脾)가 상하고, 음주 후 부부 관계를 하면 정(精)을 상하고, 발기가 충분히 되지 않았는데 억지로 관계하면 맥(脈)을 상하고, 배부르게 먹고 관계하면 비(脾)를 상하고, 대변이나 소변을 보고 바로 관계하면 간(肝)을 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만 하듯이, 너무 빨리 관계를 갖고자 하면 몸에 아주 해로우니, 타오르는 성욕을 통제해가며 음양의 도리에 따라 관계를 가진다면 허물없이 명대로 살 수 있다.
::천가지의 성교방법을 알려주는 책::
[소녀경]은 중국의 고전적인 성의학서 `황제내경(黃帝內經) 중 `소녀경 `내편`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한다.
`황제내경`은 중국의 전설상의 인물인 황제 헌원씨(黃帝 軒轅氏)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녀경 내편`만은 수나라 때의 의관 양상선에 의해 기초가 짜여졌고, 그의 의술을 이어받은 손사막(孫思邈)에 의해 당나라 때에야 `천금방(千金方)`이라는 이름으로 완성된다.
몸의 피폐를 피하면서 사람을 살리는 천가지의 성교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성에 관한 최초의 철학서
소녀경은 도교의 자연주의 사상과 고대 중국의학을 토대로 쓰여진 성에 관한 최초의 철학서이며 성을 의학적 측면에서 기술한 성의학서이다.
남녀의 결합이란 하늘과 땅의 결합처럼 매우 신성한 것이며, 그 신성한 남녀 교접법도의 핵심에는 사정억지의 법도가 있다. 따라서 이 법도를 잘 실행하게 되면 성행위를 통한 쾌락은 물론 소녀경이 추구하는 장수와 건강도 함께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성생활의 실전 안내서 "방중술"
소녀경의 궁극적 지향점은 쾌락과 동시에 건강과 장생의 추구이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법이 바로 방중술이다.
방중술은 중국의 신선사상에서 비롯되었다. 신선사상이란 중국의 조물주로 여겨지는 황제를 신선의 조상으로 숭배하며 불로장수와 불로불사에 이르는 도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선도 사상에 장자의 무위자연적 사상이 보태짐으로써 만들어진 사상이다. 이는 세속을 초탈하여 언제나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사상이다.
♧ 불로불사의 성 지침서 소녀경
어떻게 불로불사할 수 있을까? 그 연구 끝에 나온 것이 바로 방중술이다. 방중술의 본래 의미는 침술 또는 성교를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발전하여 남녀 음양의 교접의 테크닉, 즉 음양교접의 비법이 된 것이다.
소녀경은 방중술의 비법을 전하는 가장 오래된 서적으로 침구술의 이론과 체험을 집대성한 위.진 시대 황보일의 침구갑을경 그리고 동양의학과 방중술을 총 망라하여 만든 성에 대한 탁월한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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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술(房中術)④
여성 상위 체위 즐긴 신라 선덕여왕
오늘은 방중술의 성행위의 본격적인 과정인 체위와 삽입 그리고 동작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체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중국의 교접 체위에는 9법 30종이 있지만 실제로 응용될 수 있는 것은 9법 25종에 불과하다. 인도의 64종 일본의 48종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지만 25종만으로도 변형을 통해서 비교적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전한 결혼’의 저자인 반 데 벨데도 ‘동양의 성전에 기재되어있는 수많은 체위는 과학상 실제상으로 보아 성적 향락을 증진시키고 건강을 해치는 것을 피하며 수태능력에 좋은 영향을 주는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실제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동양권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전적인 남성상위의 기본 체위를 위주로 하는 반면 서양에서는 여성상위의 체위를 취하는 비율이 동양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에서는 ‘남자는 아래로 향하고 여자는 위로 향해 교접하면 천지가 평안하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남성상위의 체위를 주로 취했던 것이다. 신라 때 나라가 뒤숭숭해지자 선덕여왕이 즐기던 여성상위 체위 때문이라는 비난이 일어나기까지 했었다. 천지 음양이 거꾸로 되어 혼란을 이루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에 의하면 미국 주부의 70% 동양 주부의 80%가 남성상위를 선호한다고 한다. ‘킨제이 보고서’에 나타난 미국인이 애용하는 체위에서도 남성상위가 1위, 측와위가 2위, 후배위가 3위, 기승위가 4위, 입위가 5위의 순으로 남성상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상위를 선호하는 이유는 아마도 남성이 항상 변화를 추구하며 여러 체위를 시도해 보고 싶은 욕구가 강한 반면에 여성은 안정적이면서도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기 쉬운 체위를 택한 결과로 보인다.
‘소녀경’에서는 구법(九法) 팔익(八益) 칠손(七損)의 대표적인 24종의 체위를 소개하고 있다. 구법은 질병을 예방하고 원기를 보충하는 체위로서 남성 위주의 체위가 많은데 4종의 남성상위(용번 원박 귀등 봉상)와 3종의 여성상위(토윤호 어접린 학교경) 그리고 2종의 후배위(호보 선부)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구법의 체위를 조합해서 응용하면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팔익은 질병치료 위주의 체위가 많고 여성위주의 체위가 많다. 2종의 남성상위(안기 도체)와 1종의 여성상위(축혈)와 1종의 후배위(익액) 이외에도 측와위(고정 이장 강골 조맥)가 4종이나 등장하는 특색이 있다. 칠손은 주로 잘못된 성생활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는 체위인데 4종의 남성상위(절기 일정 탈영 혈갈)와 3종의 여성상위(기설 기관 백폐)로만 구성되어 있다. 구법 팔익 칠손의 구체적인 체위 및 효과는 다음 호에 자세하게 소개하기로 한다.
'방중술'은 남녀의 성생활에 관한 방법과 기술을 학술적으로 연구한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여유가 있으면 식욕과 성욕의 두 가지 본능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본능은 적당히 절제하고 균형을 유지해야만 한다.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방중술'은, 음양 오행 이론에 따라 부부사이에 알맞은 성교를, 혹은 음양오행 원리에 맞추어 남녀가 서로 보완하여 즐길 수 있으면 건강 장수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와 반대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몸을 상하게 되어 육체가 일그러지고 심지어 요절하기까지 하게 된다.
'방중술'에서는, 너무 어려서부터 사정을 하지 말며, 가급적이면 접촉만 하는 양생법으로 할 것을 주장한다. '방중술'중 단전호흡법으로 성관계를 하되 사정하지는 않는 '불이법문(不二法門)'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방중술'에서 성생활은 필수적으로 자연 법칙에 순응하여 이루어져야만 하며, 사계절(四時)과 오장(五臟) 규율에 맞춰 절제된 성관계를 하면 정(精)이 고갈하여 몸을 다치게 하는 화(禍)를 면할 수 있다.
'방중술'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남녀간에 정신적인 사랑이 잘 화합되어야만 성적인 분위기도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인데, 성 기능을 어떻게 잘 운용하면 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섭생을 통하여 어떻게 보강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가에서 성
'性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가?'하는 문제는 의학자와 과학자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논쟁을 해 왔다.
도가 '방중술파' 이론은 성에 대한 활력이 바로 장생불로(長生不老)하는 무궁한 역량이다. 성적인 교류에서는 정신적인 교류가 필수적이며, 육체적인 욕구는 반드시 정신적인 사랑 교환으로 변환되어야 한다.
이런 주장은 유사 이래로 은밀히 감추어져 내려온 비밀이다. 다시 말하자면 욕망을 절제하고 화가 나는 일을 징벌하라는 것인데, 여기에 남녀 성관계 도리를 인용한다.
성관계 시간을 길게 하느냐, 짧게 하느냐 하는 것은 도가 '방중술파' 각기 독특한 다른 견해일 뿐이다. 그들은 성관계 시간이 길고 짧은 것이나 흥분이 얼마만큼 고조되었느냐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으며 단지 중요한 것은 쌍방간에 정기(精氣) 교류에 대한 질과 양이 중요하다.
쌍방 기(氣)가 교류되는 상태에 이르는 데는 아주 많은 시간과 애무(육체적 욕망)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드럽고 천천히 서두르지 않는 가운데 음양의 기가 교환되어, 시작에서 끝날 때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남녀의 정기와 정신적인 교류가 일단 이루어진다면 좀더 깊은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고, 항상 성적인 욕구불만이 생기지 않는다. 이렇게 정신적인 교류를 이루는 기술이 도가 '방중술파'에서만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는 비법이다.
'방중술파'는 단지 도가 중 한 파일뿐인데, 다수파에서는 '방중술'은 사도이고 사술이며 법(法)으로는 부족하다고들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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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방중술
도가의 '방중술'은 남녀가 성관계를 가질 때 자기 만족의 성적인 쾌락에 급급하지 말며 마음이 평화롭고 기가 화합을 이룬 가운데 직접 음양이 교합하는 원리를 체득하라 고 주장한다.
흥분이 고조될 때 남녀의 정기는 최고로 만족 상태이며 이때 체력을 정으로 돌리는 방법이 요구된다.
의념을 이용하여 양기를 하단전에 집중시켜 솟아 나오는 힘을 형성할 수가 있고 계속 회음(會陰[CV1])으로 움직여, 미려(尾閭[GV2])에 이르게 하고, 협척(夾脊), 옥침(玉枕[BL9]), 백회(百會[GV20])를 돌아 밑으로 단중(亶中[CV17]에 이르게 하여 다시 단전으로 돌아오게 하니, 이것은 정(精)이 뇌(腦)부위에 도달하여 의념으로 정기(精氣)를 이끌어 소주천(小周天)을 진행시키는 방법이며 남자가 사정하지 않으면서 아주 쾌적한 경지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서로가 휴식을 취하며 호흡을 맞추면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되어 상호 보완하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
성교로 정기를 얻는 것과 음양 교환
남녀간 성교시 남자는 정액을 배출하고 여자는 정액 중에서 양성(陽性)의 정기(精氣)를 얻는 것이니, 한순간에 정기가 폭죽처럼 점화되어 연소하는 과정을 거치며 동시에 화구(화(火)口)로부터 나와 순식간에 없어진다.
그러나 보통 여자들은 이런 정기를 흡수할 수 없으므로 어떤 도가 유파에서는 '방중술'에 대한 연구는 배제하고 어떻게 운용하여 정기를 흡수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만 연구한다.
음양 교환은 남녀가 성교를 할 때 서로가 내기(內氣) 교류를 진행하되, 정액을 배설하지는 않는 것을 말한다.
남녀가 평상시 공부로 수련하였다면 남자는 자기 의념을 하단전에 보내는 공부를 통해 폐기법(閉氣法), 운기법(運氣法) 등으로 음욕을 통제한다. 의념으로 성교를 통제하여 남녀간의 진정한 정신과 기혈이 교류되면 세속적인 음욕의 목적에서 떠나 음양이 서로 보완되고 기혈이 서로 합쳐져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목적에 이르게 된다.
음양 교환은 남자 정액이 막 나오려 할 때 진행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 때는 남자 정기가 가장 풍부하며, 많은 양의 정기를 여자에게 줄 수 있으니, 정액을 배출하지 않도록 통제를 할 수만 있다면 정기를 면면히 계속 방출시킴과 동시에 자기의 정기도 보충시키는 음양을 상호 보완하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선불폰 파는곳 0I0-7213-7765 ★유선/와이브로/당일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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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
남자는 여자가 물의 성질과 같다는 것을 잘 이해해야 한다.
마치 '물을 약한 불로써 보글보글 끓인다'고 생각하고 남자가 스스로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자기의 목적인 사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들은 여자의 흥분 상태가 어느 정도 고조에 도달했는지를 잘 생각해 가며 여자를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사랑의 정감이 어떤 것인지 모르게 된다.
또한 어떤 사람은 자기를 통제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조루(早漏)가 되기도 하고, 정서적인 불안 등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여자는 항상 이런 미완성의 흥분 상태에 있기 때문에 상호 호흡을 일치시키지 못하면 조금 씩 조금 씩 불만이 쌓이게되고 결국 부부 생활은 갈수록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음양은 더욱 더 조화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
평상시 수련 중 복식 호흡법을 하는 것 외에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욕심을 절제하며 육욕(肉慾)의 교환을 고차원적인 정신의 교환으로 바꾸어야 한다. 남녀가 성교할 때 남자의 성기를 여자의 성기에 삽입하고 있으면서, 의념을 단전에 모으고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단전을 응시하며 마음속으로 30을 세고 나서 천천히 숨을 내쉬는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다시 깊이 숨을 들이쉬고 다시 수를 센다.
이것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남자의 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결국 수련으로 폐기법을 행하여 성관계를 갖되 사정하지 않는다는 근본 취지에 도달하면 정기를 잘 보전하며 오래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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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과 음양 사시
중국 수 나라 시대의 <팽조섭생양성론>에서 말하길, 정신을 잘 양생하고 여러 가지 보약을 먹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알고 있으나 성생활의 도(道)는 알지 못하면 득이 없고, 오히려 요절할 수 있다. 그러나 음양의 기술 을 잘 터득하면 일찍 죽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 고 하였다.
『內經 上古天眞論』에서도 황제가 말하기를, "내가 듣기에 옛날 사람들은 백 살을 살아도 동작에 힘이 없지 않았는데 요즘 사람들은 오십만 넘어도 동작에 힘이 없으니, 왜 그런 것인가?"
기백이 말하길, "옛날 사람들이 장수할 수 있었던 까닭은 음양의 법칙에 따르고, 양생법에 따라 섭생하며, 음식을 절제하고, 기거를 규칙 적으로 하며, 쓸데없이 과로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 성생활을 합리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사람들은 음양의 법칙을 잘 지키려 하지 않고 술에 절어 있고, 일상 생활이 불규칙하고, 음주 후 부부 관계를 하여 정기가 고갈되고, 그 진기를 소모시키고 있으며, 또한 칠정(七情)과 육욕(六慾)으로 망령되게 성질을 발동시키니 어떻게 일찍 늙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성생활과 음양 사시의 법칙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천지음양사시(天地 陰陽 四時)에는 일정한 규율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대자연의 법칙이며 천지간의 일체 만물이 모두 이런 법칙에 순응해야 생존할 수 있으니, 항상 봄에 씨뿌리고 여름에 성장하여 가을에 거두어들이고 겨울에 저장하는 규율에 잘 따라야 한다. 만일 겨울에 씨를 잘못 뿌리면 이 종자는 반드시 땅속에 서 말라 비틀어 질 것이다.
일체 모든 사물이 대자연의 음양 법칙을 거스르면 모두 재앙을 면할 길이 없다. 그러므로 남녀간의 애정도 본래가 음양(陰陽)의 도(道)이니 성생활도 또한 음양의 법칙에 순응해야 한다.
봄에는 동물이 발정하여 교미가 이루어지는 계절로 만물에 생기가 가득 차 있으니 사람도 봄에는 성욕이 왕성하다.
여름에는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성기능도 활발해지며 봄여름에는 성관계를 다소 많이 한다. 그렇지만 음욕만을 쫓아서는 안 된다.
가을에는 주로 거두어들이며 , 겨울에는 주로 저장하니 사람의 정신도 마땅히 움츠리고 감추어 두되 밖으로 발설해서는 안 되며, 따라서 가을 겨울에는 성관계를 적게 한다면 정신적인 양생에도 좋을 것이다.
음양 도를 어기는 성생활
천하의 모든 만물은 모두 음양으로 나눌 수 있으며, 천지간의 모든 음양의 교합도 타고나면서부터 만연하는 것이다.
남과 여가 음양으로 대치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기다리는데 일반적으로 인간이 생긴 이래 남자는 여자 없이 살 수 없고, 여자는 남자 없이 살 수 없으며, 또한 성생활이 없이도 살 수 없으니, 이 음양 조절을 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음양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만물이 생존하는데 음양 교접을 금지하면 모든 생명력은 모두 마르고 야위어 간다.
만약 남녀간에 성욕을 절제하지 않거나 음양의 도리에 따르지 않는다면 갖가지 병이 생기고 일찍 늙고 일찍 죽는 현상이 길 것이다.
오행에는 일정한 상생과 상극이 있는데, 남자는 '화(火)'의 성질로 대표되고, 여자는 '수(水)'의 성질로 대표되어 '수(水)'는 '화(火)'를 극하게 된다.
남자의 성욕이 달아오르면 한 단의 불과 같아서 물줄기에 닿으면 의지가 약할 경우 재빠르게 사정하고 식어 버린다.
만약 남자가 일찍 결혼하게 되면 신체의 성장이 왕성한 때이므로 계속 폭발적인 성의 흥분 상태를 절제하지 못하고 무조건 음욕을 채우려고만 하기 쉽다. 그래서 여자 쪽의 성적 만족은 생각해 주지도 않고 배설을 하여 자신을 화하는 데만 급급하다보니 음양의 도리와 수(水)화(火)의 성질을 거역하는 꼴이 되어, 화(火)의 성질은 갈수록 강해지고 또한 수(水)의 성질에 상처를 입게 되어, 결국 남자는 오래 견디지 못하고 체력이 쇠약해져 조루가 되고 뜻대로 부부 관계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 밖에 성적인 의도대로 강하게 쓸 수 없으면 비(脾)가 상하고, 음주 후 부부 관계를 하면 정(精)을 상하고, 발기가 충분히 되지 않았는데 억지로 관계하면 맥(脈)을 상하고, 배부르게 먹고 관계하면 비(脾)를 상하고, 대변이나 소변을 보고 바로 관계하면 간(肝)을 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만 하듯이, 너무 빨리 관계를 갖고자 하면 몸에 아주 해로우니, 타오르는 성욕을 통제해가며 음양의 도리에 따라 관계를 가진다면 허물없이 명대로 살 수 있다.
::천가지의 성교방법을 알려주는 책::
[소녀경]은 중국의 고전적인 성의학서 `황제내경(黃帝內經) 중 `소녀경 `내편`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한다.
`황제내경`은 중국의 전설상의 인물인 황제 헌원씨(黃帝 軒轅氏)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녀경 내편`만은 수나라 때의 의관 양상선에 의해 기초가 짜여졌고, 그의 의술을 이어받은 손사막(孫思邈)에 의해 당나라 때에야 `천금방(千金方)`이라는 이름으로 완성된다.
몸의 피폐를 피하면서 사람을 살리는 천가지의 성교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성에 관한 최초의 철학서
소녀경은 도교의 자연주의 사상과 고대 중국의학을 토대로 쓰여진 성에 관한 최초의 철학서이며 성을 의학적 측면에서 기술한 성의학서이다.
남녀의 결합이란 하늘과 땅의 결합처럼 매우 신성한 것이며, 그 신성한 남녀 교접법도의 핵심에는 사정억지의 법도가 있다. 따라서 이 법도를 잘 실행하게 되면 성행위를 통한 쾌락은 물론 소녀경이 추구하는 장수와 건강도 함께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성생활의 실전 안내서 "방중술"
소녀경의 궁극적 지향점은 쾌락과 동시에 건강과 장생의 추구이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법이 바로 방중술이다.
방중술은 중국의 신선사상에서 비롯되었다. 신선사상이란 중국의 조물주로 여겨지는 황제를 신선의 조상으로 숭배하며 불로장수와 불로불사에 이르는 도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선도 사상에 장자의 무위자연적 사상이 보태짐으로써 만들어진 사상이다. 이는 세속을 초탈하여 언제나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사상이다.
♧ 불로불사의 성 지침서 소녀경
어떻게 불로불사할 수 있을까? 그 연구 끝에 나온 것이 바로 방중술이다. 방중술의 본래 의미는 침술 또는 성교를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발전하여 남녀 음양의 교접의 테크닉, 즉 음양교접의 비법이 된 것이다.
소녀경은 방중술의 비법을 전하는 가장 오래된 서적으로 침구술의 이론과 체험을 집대성한 위.진 시대 황보일의 침구갑을경 그리고 동양의학과 방중술을 총 망라하여 만든 성에 대한 탁월한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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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술(房中術)④
여성 상위 체위 즐긴 신라 선덕여왕
오늘은 방중술의 성행위의 본격적인 과정인 체위와 삽입 그리고 동작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체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중국의 교접 체위에는 9법 30종이 있지만 실제로 응용될 수 있는 것은 9법 25종에 불과하다. 인도의 64종 일본의 48종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지만 25종만으로도 변형을 통해서 비교적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전한 결혼’의 저자인 반 데 벨데도 ‘동양의 성전에 기재되어있는 수많은 체위는 과학상 실제상으로 보아 성적 향락을 증진시키고 건강을 해치는 것을 피하며 수태능력에 좋은 영향을 주는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실제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동양권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전적인 남성상위의 기본 체위를 위주로 하는 반면 서양에서는 여성상위의 체위를 취하는 비율이 동양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에서는 ‘남자는 아래로 향하고 여자는 위로 향해 교접하면 천지가 평안하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남성상위의 체위를 주로 취했던 것이다. 신라 때 나라가 뒤숭숭해지자 선덕여왕이 즐기던 여성상위 체위 때문이라는 비난이 일어나기까지 했었다. 천지 음양이 거꾸로 되어 혼란을 이루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에 의하면 미국 주부의 70% 동양 주부의 80%가 남성상위를 선호한다고 한다. ‘킨제이 보고서’에 나타난 미국인이 애용하는 체위에서도 남성상위가 1위, 측와위가 2위, 후배위가 3위, 기승위가 4위, 입위가 5위의 순으로 남성상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상위를 선호하는 이유는 아마도 남성이 항상 변화를 추구하며 여러 체위를 시도해 보고 싶은 욕구가 강한 반면에 여성은 안정적이면서도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기 쉬운 체위를 택한 결과로 보인다.
‘소녀경’에서는 구법(九法) 팔익(八益) 칠손(七損)의 대표적인 24종의 체위를 소개하고 있다. 구법은 질병을 예방하고 원기를 보충하는 체위로서 남성 위주의 체위가 많은데 4종의 남성상위(용번 원박 귀등 봉상)와 3종의 여성상위(토윤호 어접린 학교경) 그리고 2종의 후배위(호보 선부)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구법의 체위를 조합해서 응용하면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팔익은 질병치료 위주의 체위가 많고 여성위주의 체위가 많다. 2종의 남성상위(안기 도체)와 1종의 여성상위(축혈)와 1종의 후배위(익액) 이외에도 측와위(고정 이장 강골 조맥)가 4종이나 등장하는 특색이 있다. 칠손은 주로 잘못된 성생활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는 체위인데 4종의 남성상위(절기 일정 탈영 혈갈)와 3종의 여성상위(기설 기관 백폐)로만 구성되어 있다. 구법 팔익 칠손의 구체적인 체위 및 효과는 다음 호에 자세하게 소개하기로 한다.
'방중술'은 남녀의 성생활에 관한 방법과 기술을 학술적으로 연구한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여유가 있으면 식욕과 성욕의 두 가지 본능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본능은 적당히 절제하고 균형을 유지해야만 한다.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방중술'은, 음양 오행 이론에 따라 부부사이에 알맞은 성교를, 혹은 음양오행 원리에 맞추어 남녀가 서로 보완하여 즐길 수 있으면 건강 장수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와 반대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몸을 상하게 되어 육체가 일그러지고 심지어 요절하기까지 하게 된다.
'방중술'에서는, 너무 어려서부터 사정을 하지 말며, 가급적이면 접촉만 하는 양생법으로 할 것을 주장한다. '방중술'중 단전호흡법으로 성관계를 하되 사정하지는 않는 '불이법문(不二法門)'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방중술'에서 성생활은 필수적으로 자연 법칙에 순응하여 이루어져야만 하며, 사계절(四時)과 오장(五臟) 규율에 맞춰 절제된 성관계를 하면 정(精)이 고갈하여 몸을 다치게 하는 화(禍)를 면할 수 있다.
'방중술'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남녀간에 정신적인 사랑이 잘 화합되어야만 성적인 분위기도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인데, 성 기능을 어떻게 잘 운용하면 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섭생을 통하여 어떻게 보강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가에서 성
'性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가?'하는 문제는 의학자와 과학자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논쟁을 해 왔다.
도가 '방중술파' 이론은 성에 대한 활력이 바로 장생불로(長生不老)하는 무궁한 역량이다. 성적인 교류에서는 정신적인 교류가 필수적이며, 육체적인 욕구는 반드시 정신적인 사랑 교환으로 변환되어야 한다.
이런 주장은 유사 이래로 은밀히 감추어져 내려온 비밀이다. 다시 말하자면 욕망을 절제하고 화가 나는 일을 징벌하라는 것인데, 여기에 남녀 성관계 도리를 인용한다.
성관계 시간을 길게 하느냐, 짧게 하느냐 하는 것은 도가 '방중술파' 각기 독특한 다른 견해일 뿐이다. 그들은 성관계 시간이 길고 짧은 것이나 흥분이 얼마만큼 고조되었느냐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으며 단지 중요한 것은 쌍방간에 정기(精氣) 교류에 대한 질과 양이 중요하다.
쌍방 기(氣)가 교류되는 상태에 이르는 데는 아주 많은 시간과 애무(육체적 욕망)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드럽고 천천히 서두르지 않는 가운데 음양의 기가 교환되어, 시작에서 끝날 때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남녀의 정기와 정신적인 교류가 일단 이루어진다면 좀더 깊은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고, 항상 성적인 욕구불만이 생기지 않는다. 이렇게 정신적인 교류를 이루는 기술이 도가 '방중술파'에서만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는 비법이다.
'방중술파'는 단지 도가 중 한 파일뿐인데, 다수파에서는 '방중술'은 사도이고 사술이며 법(法)으로는 부족하다고들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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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방중술
도가의 '방중술'은 남녀가 성관계를 가질 때 자기 만족의 성적인 쾌락에 급급하지 말며 마음이 평화롭고 기가 화합을 이룬 가운데 직접 음양이 교합하는 원리를 체득하라 고 주장한다.
흥분이 고조될 때 남녀의 정기는 최고로 만족 상태이며 이때 체력을 정으로 돌리는 방법이 요구된다.
의념을 이용하여 양기를 하단전에 집중시켜 솟아 나오는 힘을 형성할 수가 있고 계속 회음(會陰[CV1])으로 움직여, 미려(尾閭[GV2])에 이르게 하고, 협척(夾脊), 옥침(玉枕[BL9]), 백회(百會[GV20])를 돌아 밑으로 단중(亶中[CV17]에 이르게 하여 다시 단전으로 돌아오게 하니, 이것은 정(精)이 뇌(腦)부위에 도달하여 의념으로 정기(精氣)를 이끌어 소주천(小周天)을 진행시키는 방법이며 남자가 사정하지 않으면서 아주 쾌적한 경지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서로가 휴식을 취하며 호흡을 맞추면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되어 상호 보완하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
성교로 정기를 얻는 것과 음양 교환
남녀간 성교시 남자는 정액을 배출하고 여자는 정액 중에서 양성(陽性)의 정기(精氣)를 얻는 것이니, 한순간에 정기가 폭죽처럼 점화되어 연소하는 과정을 거치며 동시에 화구(화(火)口)로부터 나와 순식간에 없어진다.
그러나 보통 여자들은 이런 정기를 흡수할 수 없으므로 어떤 도가 유파에서는 '방중술'에 대한 연구는 배제하고 어떻게 운용하여 정기를 흡수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만 연구한다.
음양 교환은 남녀가 성교를 할 때 서로가 내기(內氣) 교류를 진행하되, 정액을 배설하지는 않는 것을 말한다.
남녀가 평상시 공부로 수련하였다면 남자는 자기 의념을 하단전에 보내는 공부를 통해 폐기법(閉氣法), 운기법(運氣法) 등으로 음욕을 통제한다. 의념으로 성교를 통제하여 남녀간의 진정한 정신과 기혈이 교류되면 세속적인 음욕의 목적에서 떠나 음양이 서로 보완되고 기혈이 서로 합쳐져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목적에 이르게 된다.
음양 교환은 남자 정액이 막 나오려 할 때 진행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 때는 남자 정기가 가장 풍부하며, 많은 양의 정기를 여자에게 줄 수 있으니, 정액을 배출하지 않도록 통제를 할 수만 있다면 정기를 면면히 계속 방출시킴과 동시에 자기의 정기도 보충시키는 음양을 상호 보완하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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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
남자는 여자가 물의 성질과 같다는 것을 잘 이해해야 한다.
마치 '물을 약한 불로써 보글보글 끓인다'고 생각하고 남자가 스스로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자기의 목적인 사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들은 여자의 흥분 상태가 어느 정도 고조에 도달했는지를 잘 생각해 가며 여자를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사랑의 정감이 어떤 것인지 모르게 된다.
또한 어떤 사람은 자기를 통제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조루(早漏)가 되기도 하고, 정서적인 불안 등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여자는 항상 이런 미완성의 흥분 상태에 있기 때문에 상호 호흡을 일치시키지 못하면 조금 씩 조금 씩 불만이 쌓이게되고 결국 부부 생활은 갈수록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음양은 더욱 더 조화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
평상시 수련 중 복식 호흡법을 하는 것 외에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욕심을 절제하며 육욕(肉慾)의 교환을 고차원적인 정신의 교환으로 바꾸어야 한다. 남녀가 성교할 때 남자의 성기를 여자의 성기에 삽입하고 있으면서, 의념을 단전에 모으고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단전을 응시하며 마음속으로 30을 세고 나서 천천히 숨을 내쉬는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다시 깊이 숨을 들이쉬고 다시 수를 센다.
이것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남자의 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결국 수련으로 폐기법을 행하여 성관계를 갖되 사정하지 않는다는 근본 취지에 도달하면 정기를 잘 보전하며 오래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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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과 음양 사시
중국 수 나라 시대의 <팽조섭생양성론>에서 말하길, 정신을 잘 양생하고 여러 가지 보약을 먹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알고 있으나 성생활의 도(道)는 알지 못하면 득이 없고, 오히려 요절할 수 있다. 그러나 음양의 기술 을 잘 터득하면 일찍 죽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 고 하였다.
『內經 上古天眞論』에서도 황제가 말하기를, "내가 듣기에 옛날 사람들은 백 살을 살아도 동작에 힘이 없지 않았는데 요즘 사람들은 오십만 넘어도 동작에 힘이 없으니, 왜 그런 것인가?"
기백이 말하길, "옛날 사람들이 장수할 수 있었던 까닭은 음양의 법칙에 따르고, 양생법에 따라 섭생하며, 음식을 절제하고, 기거를 규칙 적으로 하며, 쓸데없이 과로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 성생활을 합리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사람들은 음양의 법칙을 잘 지키려 하지 않고 술에 절어 있고, 일상 생활이 불규칙하고, 음주 후 부부 관계를 하여 정기가 고갈되고, 그 진기를 소모시키고 있으며, 또한 칠정(七情)과 육욕(六慾)으로 망령되게 성질을 발동시키니 어떻게 일찍 늙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성생활과 음양 사시의 법칙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천지음양사시(天地 陰陽 四時)에는 일정한 규율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대자연의 법칙이며 천지간의 일체 만물이 모두 이런 법칙에 순응해야 생존할 수 있으니, 항상 봄에 씨뿌리고 여름에 성장하여 가을에 거두어들이고 겨울에 저장하는 규율에 잘 따라야 한다. 만일 겨울에 씨를 잘못 뿌리면 이 종자는 반드시 땅속에 서 말라 비틀어 질 것이다.
일체 모든 사물이 대자연의 음양 법칙을 거스르면 모두 재앙을 면할 길이 없다. 그러므로 남녀간의 애정도 본래가 음양(陰陽)의 도(道)이니 성생활도 또한 음양의 법칙에 순응해야 한다.
봄에는 동물이 발정하여 교미가 이루어지는 계절로 만물에 생기가 가득 차 있으니 사람도 봄에는 성욕이 왕성하다.
여름에는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성기능도 활발해지며 봄여름에는 성관계를 다소 많이 한다. 그렇지만 음욕만을 쫓아서는 안 된다.
가을에는 주로 거두어들이며 , 겨울에는 주로 저장하니 사람의 정신도 마땅히 움츠리고 감추어 두되 밖으로 발설해서는 안 되며, 따라서 가을 겨울에는 성관계를 적게 한다면 정신적인 양생에도 좋을 것이다.
음양 도를 어기는 성생활
천하의 모든 만물은 모두 음양으로 나눌 수 있으며, 천지간의 모든 음양의 교합도 타고나면서부터 만연하는 것이다.
남과 여가 음양으로 대치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기다리는데 일반적으로 인간이 생긴 이래 남자는 여자 없이 살 수 없고, 여자는 남자 없이 살 수 없으며, 또한 성생활이 없이도 살 수 없으니, 이 음양 조절을 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음양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만물이 생존하는데 음양 교접을 금지하면 모든 생명력은 모두 마르고 야위어 간다.
만약 남녀간에 성욕을 절제하지 않거나 음양의 도리에 따르지 않는다면 갖가지 병이 생기고 일찍 늙고 일찍 죽는 현상이 길 것이다.
오행에는 일정한 상생과 상극이 있는데, 남자는 '화(火)'의 성질로 대표되고, 여자는 '수(水)'의 성질로 대표되어 '수(水)'는 '화(火)'를 극하게 된다.
남자의 성욕이 달아오르면 한 단의 불과 같아서 물줄기에 닿으면 의지가 약할 경우 재빠르게 사정하고 식어 버린다.
만약 남자가 일찍 결혼하게 되면 신체의 성장이 왕성한 때이므로 계속 폭발적인 성의 흥분 상태를 절제하지 못하고 무조건 음욕을 채우려고만 하기 쉽다. 그래서 여자 쪽의 성적 만족은 생각해 주지도 않고 배설을 하여 자신을 화하는 데만 급급하다보니 음양의 도리와 수(水)화(火)의 성질을 거역하는 꼴이 되어, 화(火)의 성질은 갈수록 강해지고 또한 수(水)의 성질에 상처를 입게 되어, 결국 남자는 오래 견디지 못하고 체력이 쇠약해져 조루가 되고 뜻대로 부부 관계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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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결합이란 하늘과 땅의 결합처럼 매우 신성한 것이며, 그 신성한 남녀 교접법도의 핵심에는 사정억지의 법도가 있다. 따라서 이 법도를 잘 실행하게 되면 성행위를 통한 쾌락은 물론 소녀경이 추구하는 장수와 건강도 함께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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